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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麻辣烫)

by 초선생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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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은 2~3년 전부터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향신료에 약한 편이라 초반에 마라탕이 유행할 때 마라탕을 먹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습니다. 한번은 직장동료가 일주일에 3-4번은 마라탕을 먹는 것을 보고 같이 먹게 되었다가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마라탕을 먹게된 것 같습니다. 

 

 

마라탕(麻辣烫)의 한자로 마(麻)는 저리다, 라(辣)는얼얼하다, 탕(烫)은 국물이 있는 탕이라는 뜻입니다. 정향, 팔각, 초피 등을 넣고 만든 향유에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넣고 육수를 부은 후 채소, 고기, 국수 등을 넣어 끓여 먹는 중국 탕요리 입니다. 

 

 

마라탕의 기원은 쓰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마오차이 입니다. 마오차이는 1인 훠궈라고도 하는데 이 마오차이가 변형된 것이 마라탕 입니다. 마오차이와 마라탕의 차이점은 마라탕에는 마오차이보다 고추기름이 덜 들어가며, 땅콩소스나 깨소스를 넣어 고소한 맛을 첨가한 음식입니다. 

 

 

마라탕이 유행하면서 마라탕 프랜차이즈가 여럿 생겼습니다. 한 때 맛있는 마라탕 집을 찾는 다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 봤었는데, 가격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었으나 주문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보통 마라탕의 경우에는 기본 1,700원에서 시작하며 6,000원~7,000원 사이의 재료를 담으면 즉석에서 조리해 줍니다. 맵기의 경우에는 3단계~5단계로 세분화되어있어 본인에게 알맞은 단계로 선택하면 됩니다. 

 

 

야채는 시금치, 청경채, 배추, 숙주나물, 콩나물정도가 있고, 버섯류가 있습니다. 면 종류는 옥수수면, 중국당면, 라면사리 등이 있고, 건두부와 푸주 등 두부종류도 있습니다. 야채, 면, 두부종류는 준비된 볼에 담아 중량으로 재고, 꼬치는 대부분 개당 1,000원이라 무심코 담다보면 가격이 무시무시하게 비싸지니 조심해야합니다. 

 

 

제가 주로 담는 재료는 배추, 청경채, 석이버섯, 팽이버섯과 푸주, 중국당면, 분모자당면, 옥수수면 정도입니다. 최근에 옥수수면에 빠졌는데 쫄면과 비슷한 느낌인데 쫄면보다는 가는 면으로 중독성이 강합니다. ㅎㅎ  

 

 

먹고 싶은 재료를 담아 카운터로 가져가 결제를 하고 자리에서 약 10분정도만 기다리면 마라탕이 나옵니다! 마라탕을 먹을 때 야채를 많이 넣어서 칼로리가 낮을 것 같지만 육수의 기본이 고추기름이고, 중국 당면과 분모자 당면까지 추가하게 되면 1인분 기준 1,800kcal가 넘는 무시무시한 칼로리가 된다고 합니다. 적당히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은 저번주에 먹었던 마라탕인데 군침이 도는게 이번주에도 먹으러 가고싶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망설여지게 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조금 완화되면 예전처럼 일주일에 한번 씩 들러 먹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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