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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징, 자이언트 판다

by 초선생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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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나들이도 하고 싶고, 일요일 아침 동물농장에서만 보던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를 보고 싶어서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세 마리 판다는 에버랜드의 판다월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판다월드 입장을 위해서는 에버랜드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입장권과는 별도로 예약을 해야 하니 참고 바랍니다. 

 

자이언트 판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로 자이언트를 생략하고 판다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giant panda, 중국어로는 大熊猫(대웅묘) 입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주로 쓰촨성 지방 산간에 서식합니다. 검은색과 흰색 털로 덮여있는 판다의 크기는 1.2m~1.8m이며, 몸무게는 100kg~115kg으로 수컷은 더 큰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체형은 곰과 비슷하나 귀와 눈 주위의 검은 반점이 판다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합니다. 수명은 20년, 사육 상태에서는 30년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판다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포악하여 때로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단독생활을 하고 다른 개체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교미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새끼도 독립생활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바로 어미에게서 독립하게 됩니다. 

 

중국의 상징, 판다

 

 

 판다의 서식지는 중국으로 한정되어있어 중국에서는 판다를 신화적인 동물 맥이나 비휴와 자주 동일시하여 중국의 상징으로 여깁니다. 

 

 현존하는 판다는 거의 모두 중국의 소유물입니다. 친선외교의 일환으로 한두 쌍씩 다른 나라에 선물로 보내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임대받은 것이며 임대받은 나라에서 태어난 판다도 중국의 소유물이 됩니다. 

 

판다 외교

 

 중국은 외교 영역에서 판다를 잘 사용합니다. 중국의 판다 외교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중국이 외교에 판다를 사용했던 것은 당태종이 일본에 외교 목적으로 판다를 선물했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바오, 러바오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이전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판다를 선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판다의 비싼 유지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10년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판다를 반환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후 22년만에 판다를 다시 들여온 것이 아이바로, 러바오 이며 그 사이에 태어난 새끼가 푸바오 입니다.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푸바오

 

 

 판다를 반환한 후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이후 우리나라에 판다 도입이 거론되었습니다. 마침내 2016년 에버랜드 40주년을 기념하여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그 후 4년 만인 2020년 새끼 푸바오가 태어났습니다. 푸바오의 소유권은 역시 중국에 있고 계약에 의하면 4살까지만 에버랜드에서 키우다가 엄마인 아이바오에게서 독립할 때쯤 반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귀여운 아기 판다를 직접 볼 기회는 흔치 않으므로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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