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는 중국 윈난성 지역의 차마고도 지역 소수민족들이 마시던 차의 일종입니다. 현재는 윈난성 일대에서 만들어지는 차를 의미하기 때문에 국산 보이차는 있을 수 없습니다.
보이차의 중국식 이름은 푸얼차(普洱茶) 이며, 차마고도의 푸얼 지역에서 주로 거래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보이차는 차를 뭉쳐 종이에 싸서 보관하던 것에 그 지역의 효모균이 찻 잎에 번식하여 일어나게 된 후발효차입니다. 때문에 보이차는 우롱차와 같은 청차와 달리 검붉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후발효차인 보이차는 숙성이 오래될수록 맛이 깊다 하여 오래될수록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보이차를 주전자에 넣고 삶아 물처럼 마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차를 마시는 방법을 자차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끓여내면 차에 향이 줄고 숙미가 제거되어 숙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차 법으로 우려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세차과정을 거친 보이차에 끓는 물을 부어 30초에서 시간을 늘려가며 우려 마시는 방법입니다. 보이차는 보통 5~6번까지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하여 찻 잎의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이차의 효능
다이어트
보이차는 체지방과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차에 포함되어있는 복합 다당류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보이차는 차성이 강한 대엽종 찻잎으로 만들어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심장질환 및 암 예방
또한 보이차에는 심장건강을 지키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고콜레스테롤 치료에 쓰인다고 알려진 로바스타틴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보이차는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고지혈증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
경희대 식품영양학과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콩팥과 간 기능이 정상인 대학생 47명은 알코올을 마시기 전후 보이차를 먹은 학생은 호흡 중 섞여 있는 알코올 농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알코올 해소용 음료나 약물보다 알코올 해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고, 4% 농도 보이차를 마셨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보이차 추출물이 몸의 알코올 흡수를 방해하거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보이차 과다복용 부작용
보이차를 과도하게 많이 마시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에는 보이차, 그렇지 않다면 녹차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카페인 성분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에 빈 속에 마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기 전에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보이차의 가격은 천차만별 입니다. 그중 좋은 보이차를 고르려면 차 모양이 깨끗한 지, 뭉개지거나 부서진 곳은 없는지, 찻 잎의 색깔은 윤기가 나는지, 곰팡이가 없는지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한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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