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선양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한창 중국 여행의 묘미를 알아가고 있던 때라 시간을 쪼개서라도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선양은 인천에서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지역이라 짧은 시간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여 다녀왔습니다.
선양 혹은 심양이라고 표기합니다. 유명한 양꼬치 집이 생각나는데, 그 양꼬치집 이름의 심양이 이 심양인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두시간 거리로 선양은 제주도보다 조금 먼 수준입니다. 지도상으로보면 꽤 넓은 지역이고, 인구 900만이 넘어 베이징, 상하이 등과 함께 중국 5대 도시에 드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선양에 도착해서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느꼈던 것은 '참 넓다'였습니다. 선양의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도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곳이 옛날 만주벌판이었다고 합니다.
산이나 높은 건물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허허벌판만 달리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다닐때와는 180도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양 고궁
아마 선양여행을 한다고하면 꼭 들러야할 관광지 인 것 같습니다. 선양 고궁은 청나라 시대의 별궁으로 청나라 황제들이 거주했던 곳입니다.
고궁 안에는 각종 건축물과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건물이 선양고궁 대정전입니다. 저는 11월에 방문했었는데 너무너무 추웠으나 덕분에 맑은 하늘과 선양고궁 대정전이 조화로운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고궁 안에는 매점이 있어 잠시 따뜻하게 몸을 녹일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고궁 바깥으로는 시내같은 느낌으로 쇼핑몰과 음식점들이 있어 고궁 관람 후 구경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선양은 중국의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며, 인천에서 매우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은 도시입니다. 지금의 코로나사태가 끝나면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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